– 금융주 vs 제조업 비교를통해 진짜 좋은기업인지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기업 분석을 시작하면 반드시 마주치는 대표 수익성 지표, 바로 ROE입니다.
많은 재무 전문가들이 말합니다:
“ROE가 높아야 좋은 기업이다.”
“워렌 버핏도 ROE 높은 기업을 선호한다.”
하지만 ROE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기업일까요?
업종에 따라 ROE 기준이 아예 다르고,
숫자 이면에 숨은 함정을 놓치면 오히려 위험한 투자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ROE의 개념과 계산 방식,
금융주와 제조업의 ROE 차이,
그리고 실전 투자에서 ROE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ROE란? – 자본 대비 수익 창출 능력
**ROE (Return On Equity)**는
기업이 투자자(주주)로부터 받은 자본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공식:
ROE = 순이익 ÷ 자기자본 × 100
예시로,
• 어떤 기업의 자기자본이 1,000억 원이고
• 순이익이 150억 원이면
→ ROE는 **15%**입니다.
즉,
“주주가 투자한 자본 100원당 15원을 벌어들였다.”
는 뜻이죠.
✅ 일반적으로 ROE가 높을수록
→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기업
→ 경쟁력과 수익성이 높다고 평가받습니다.
2️⃣ ROE가 높으면 정말 좋은 기업일까?
그렇다면 ROE가 25%, 30%면
무조건 좋은 기업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ROE는 ‘이익 ÷ 자기자본’의 구조이기 때문에
자기자본이 너무 작거나, 일회성 이익이 클 경우
→ 실제로는 불안정한 기업임에도 ROE가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 주의 ① 자본이 너무 적은 기업
자기자본이 너무 적은 기업은
조금만 이익이 나도 ROE가 뻥튀기될 수 있습니다.
→ 재무구조 불안정
→ 부채비율 높음
→ 장기적 관점에서 위험
📍 주의 ② 일회성 이익 반영
토지 매각, 환율 차익 등으로
일시적 이익이 급증하면
→ 해당 연도 ROE는 비정상적으로 높아질 수 있음
→ 지속 가능한 수익성인지 확인 필요
3️⃣ 금융주 vs 제조업 – ROE 비교
ROE를 제대로 해석하려면
업종 특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업종 평균ROE 수준 특징
금융업 8~15% 자기자본으로 돈을 굴리
는 구조. ROE 중요 지표
제조업 5~10% 자산과 부채 규모 크고,
설비투자 많음
플랫폼/IT 10~25% 자본 효율성 높음,
ROE 높은 기업 많음
바이오/벤처 0% 또는 마이너스 적자 또는 초기 투자
단계일 경우가 많음
✅ 금융주 ROE 예시: KB금융
• 자기자본: 50조
• 순이익: 4조
→ ROE = 8%
→ 업계 평균 수준, 안정적인 은행업 구조
✅ 제조업 ROE 예시: LG화학
• 자기자본: 20조
• 순이익: 2조
→ ROE = 10%
→ 고정비 크고 부채 구조 많지만 안정적 성장
→ 동일한 ROE라도 업종에 따라 의미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4️⃣ ROE 높아도 ‘위험신호’일 수 있다
📌 다음과 같은 기업은 ROE가 높더라도 조심해야 합니다:
❗ ① 고부채 구조
• 자기자본은 적고
• 부채가 많아 레버리지로 이익이 커진 구조
→ ROE는 높지만 부채비율도 300% 이상
→ 재무 위험 있음
❗ ② 단기 이익 부풀리기
• 자회사 매각 등 일회성 이익 포함
• 실질 영업이익은 정체
→ ROE는 좋지만 실적 질이 낮음
→ 다음 해 ROE 급락 가능성
❗ ③ 주식 액면분할, 자사주 소각 효과
• 자기자본 감소로 ROE 상승
• 실제 수익성 변화는 없음
→ 숫자만 좋아보이는 착시 발생
5️⃣ 실전 투자에서 ROE 이렇게 활용하자
ROE는 투자 판단에 있어 ‘1차 필터링’ 용도로 매우 유용한 지표입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정확히 분석해야 합니다.
✅ ① 3년~5년 평균 ROE 확인
→ 일시적 수치가 아닌 장기 흐름을 봐야 합니다.
📌 예시:
기업명 2021 2022 2023 평균 ROE
기업 A 7% 9% 10% 8.6%
기업 B 3% 20% 5% 9.3%
→ 평균은 B가 높지만, A가 더 안정적일 수 있음
✅ ② 업종 평균과 비교
→ ROE 10%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 같은 업종 평균이 15%라면 낮은 수치임
✅ ③ ROA (총자산수익률)과 함께 보기
• ROA = 순이익 ÷ 총자산
• ROE와 ROA 차이가 크면 = 부채 활용(레버리지)이 크다는 뜻
→ 부채 비중이 너무 높으면 재무 위험 ↑
✅ ④ 배당성향과 연결
• ROE가 높은데도 배당을 하지 않거나
• 현금흐름이 나쁘면
→ 이익이 회계상 숫자일 가능성 있음
✍️ 마무리: ROE는 강력한 지표지만 ‘맥락’이 중요하다
ROE는 기업의 수익성과 효율성을 보여주는 매우 유용한 지표입니다.
하지만 숫자 하나만 보고 “이 기업이 최고다!“라고 단정하면
숫자 뒤에 숨은 리스크를 놓칠 수 있습니다.
🎯 투자자에게 중요한 건
“왜 ROE가 높을까?”
“지속 가능할까?”
“업종 평균과 비교하면 어떤가?”
입니다.
📌 요약 정리:
항목 금융주 (KB금융) 제조업 (LG화학)
ROE 수준 8~10% 7~10%
자본 구조. 고자본, 설비투자 중심,
저레버리지 고정비큼
해석 방식 ROE가 핵심 지표 ROE 외에
성장성도 중요
주의할 점 규제, 금리 민감도 경기 사이클 영향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