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PBR이 낮은건 저평가?에대해 예시로 함께
이해해보고 알아보려합니다.

– 은행주 vs 성장주의 차이로 알아봅시다.
주식 관련 콘텐츠를 보다 보면
“이 주식은 PBR이 낮아서 저평가입니다!”
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과연 PBR이 낮다는 건 항상 좋은 걸까요?
정말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일까요, 아니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걸까요?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해
PBR 개념을 쉽게 풀고,
**은행주와 성장주(예: 카카오)**의 실제 예시를 통해
낮은 PBR의 진짜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1️⃣ PBR이란? – 기업의 ‘청산가치’ 개념 이해하기
**PBR(Price to Book Ratio, 주가순자산비율)**은
기업의 ‘장부상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공식:
PBR = 주가 ÷ BPS(주당순자산)
여기서 BPS는
기업이 보유한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 예시:
• 어떤 기업의 자산이 1조 원이고 부채가 4천억 원이라면,
순자산은 6천억 원.
• 발행 주식 수가 1억 주라면, BPS는 6,000원.
• 주가가 12,000원이면 → PBR = 2.0
PBR이 1보다 낮다는 건
현재 주가가 장부상 자산가치보다 낮다는 의미,
즉 ‘이 기업을 지금 해체해서 팔아도 더 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저평가로 해석되곤 하죠.
하지만, 이게 항상 투자 기회일까요?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2️⃣ 은행주의 낮은 PBR – 정말 저평가일까?
PBR이 가장 낮게 나오는 업종 중 하나가 은행주입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금융주인 KB금융과 신한지주의 PBR은 보통 0.3~0.5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 실제 예시 (2025년 기준, 단순화된 수치)
기업명 주가 BPS PBR
KB금융 60,000원 150,000원 0.4
신한지주 50,000원 120,000원 0.42
PBR이 0.4? 정말 싸게 보이죠.
“지금 주가의 2.5배 가치가 있는데 왜 이리 싸지?”
→ 당장 사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시장의 **정확한 ‘의도된 할인’**이 있습니다.
왜 은행주의 PBR은 낮을까?
• 성장성 부족
→ 은행업은 고성장 산업이 아닙니다.
미래에 폭발적인 이익을 낼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자산가치만큼도 평가해주지 않는 거죠.
• 이익의 변동성
→ 금리, 경기, 대출규제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실적이 크게 요동칩니다.
• 규제 산업
→ 정부의 감독과 규제가 강해서 자유로운 사업 확장이 어렵습니다.
즉, 은행주는 ‘자산은 많지만 매력은 떨어지는’ 종목으로
시장이 낮은 PBR을 적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성장주의 높은 PBR – 거품일까, 기대일까?
반대로, 카카오, 네이버, 에코프로비엠 등
대표적인 성장주들은 PBR이 4~10 이상인 경우도 많습니다.
📌 실제 예시 (2025년 기준)
기업명 주가 BPS PBR
카카오 50,000원 10,000원 5.0
에코프로비엠. 300,000원 30,000원 10.0
“자산가치보다 주가가 5배, 10배나 높다니, 거품 아닌가요?”
하지만 이건 단순한 거품이 아니라,
**미래에 벌어들일 수익에 대한 ‘프리미엄’**이 붙은 결과입니다.
왜 성장주는 높은 PBR이 허용될까?
• 미래 성장 기대
→ 플랫폼, 2차전지, AI 등 신성장 산업은
향후 자산가치보다 훨씬 큰 이익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 무형자산 중심
→ 카카오 같은 기업은 눈에 보이는 자산(BPS)은 적지만
브랜드 가치, 사용자 기반, 플랫폼 영향력 등 무형 자산이 핵심입니다.
이런 요소는 회계상 자산으로는 잘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PBR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 자산 효율성이 높은 비즈니스 구조
→ 공장도, 부동산도 없이 앱 하나로 수익을 내는 구조는
**‘적은 자산으로 많은 돈을 버는 구조’**이기에
자연스럽게 PBR이 높게 나타납니다.
4️⃣투자자의 관점: PBR, 이렇게 해석하자
단순히 “PBR이 낮다 → 싸다”,
“PBR이 높다 → 비싸다” 로 판단하면 큰 착오를 겪을 수 있습니다.
✔ 업종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은행/보험/철강/건설업은
→ 자산 중심, 낮은 PBR이 일반적
IT/바이오/플랫폼은
→ 무형자산 중심, 높은 PBR도 허용
같은 업종끼리 PBR 비교가 핵심입니다.
✔ 현재 자산가치 vs 미래 수익가치 중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생각하자
• 안정성과 배당, 자산 안전성 중시 → 낮은 PBR 업종(은행주 등)
• 성장성과 시장 확대 가능성 중시 → 높은 PBR 업종(IT, 2차전지 등)
✔ 다른 지표와 함께 봐야 진짜 의미가 보인다
• ROE(자기자본이익률): PBR과 함께 쓰면 더 명확합니다.
→ PBR이 낮은데 ROE도 낮다면? 효율도 없고 비인기 기업일 수 있어요.
→ PBR은 낮지만 ROE가 높다면? 숨겨진 보석일 수도!
✍️ 마무리: PBR은 숫자보다 ‘이유’를 봐야 한다
PBR은 기업의 자산 대비 주가 수준을 알려주는 좋은 지표입니다.
하지만, 그 수치를 맹신해서는 안 되고
“왜 이 기업의 PBR이 낮은가?”
“왜 저 기업은 PBR이 높게 유지될까?”
라는 맥락과 이유를 읽어내는 눈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오늘 비교한 **은행주(예: KB금융)**와 **성장주(예: 카카오)**의 예시처럼,
각 기업의 산업 구조, 성장 전망, 자산 구성을 함께 보며
PBR을 해석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