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vs KT&G 비교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주식 배당수익률이 6%래!”
“은행 이자보다 훨씬 높잖아, 사야지!”
주식 투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고배당’이라는 단어에 혹해본 적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그중에서도 배당수익률 5% 이상이면 무조건 매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정말로 배당률만 보고 사도 괜찮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배당수익률의 진짜 의미를 설명하고,
실제 사례인 한국전력과 KT&G를 비교해
‘고배당’이라는 말 뒤에 숨겨진 진실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배당수익률이란? – 숫자만 보고 판단하면 위험하다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이란
주당 배당금 ÷ 현재 주가 × 100으로 계산됩니다.
📌 예시:
• A회사가 1년에 2,000원을 배당하고, 현재 주가가 40,000원이라면
→ 배당수익률은 5%입니다.
즉, “주식을 보유하면 1년에 투자금의 몇 %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죠.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자 수익’처럼 느껴지는 매력이 커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숫자만 믿고 덥석 사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왜일까요?
2️⃣ 고배당 대표주: 한국전력 vs KT&G
다음은 실제로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한국전력과 KT&G의
최근 배당 데이터입니다.
(※ 2024년 기준, 실제와 유사한 단순화된 수치)
기업명 한국전력 KT&G
연간 배당금 2000원 5000원
현재 주가 32000원 85000원
배당수익률 약 6.25% 약 5.88%
실적 안정성 적자 지속 안정적 이익
표를 보면 둘 다 배당수익률이 5% 이상으로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 한국전력은 만성 적자 기업,
• KT&G는 안정적인 흑자 기업
👉 즉, **배당금을 줄 ‘능력’이 있는가?**가 핵심입니다.
3️⃣ 한국전력의 배당 – 과거 배당, 미래 배당은 별개
한국전력은 대표적인 공기업으로,
과거에는 배당금이 꽤 높았고, 주가도 안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만성 적자 구조로
국제 유가 상승 → 전력 판매 단가 고정 → 매출보다 원가가 큼
→ 이익 없음 → 배당 여력 없음
그런데도 포털에는 여전히 과거 배당 수익률이 6~7%로 표기되어
투자자들이 착각하기 쉬운 함정이 됩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배당을 중단하거나 크게 줄인 상태입니다.
👉 현재 수익률 표시는 ‘과거 기준’이며,
미래에 그만큼 줄 가능성이 큰지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4️⃣ KT&G의 배당 – 배당이 꾸준한 기업의 가치
반면 KT&G는
담배와 건강식품, 부동산 임대 등 안정적이고 현금 흐름이 좋은 사업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 매년 안정적인 이익
• 배당 성향(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도 60~70% 수준
• 최근 10년 동안 배당을 한 번도 줄이지 않음 (오히려 조금씩 증가)
KT&G는 배당금을 주고도 남는 현금이 많고,
장기 보유 시 꾸준한 배당 인컴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 요약:
KT&G = 배당 “수익률”도 높고, “지속성”도 뛰어남
한국전력 = 배당 “수익률”은 높아 보이지만, “지속성”은 불확실
5️⃣ 배당주 투자 시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무작정 매수하면 안 됩니다.
다음 3가지를 꼭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① 배당성향 확인하기
배당성향 = 순이익 중 얼마나 배당으로 주는가?
• 너무 높으면 (80~90% 이상)
→ 회사가 투자 여력이 없다는 뜻일 수 있음
→ 미래 성장성 낮을 가능성 있음
• 적절한 수준 (40~60%)이 가장 안정적
✅ ② 이익의 안정성
기업이 꾸준히 이익을 내야
→ 꾸준히 배당도 할 수 있음
→ 흑자 vs 적자 기업 구분 필수!
✅ ③ 배당의 ‘정책’과 ‘히스토리’ 보기
• 과거 배당금 추이
• 배당 정책 (정책상 “지속 증가 배당”을 선언했는가?)
→ KT&G,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은 배당 정책이 공개돼 있음
→ 신뢰도 높은 기업 위주로 선택
🔍 참고: 배당보다 중요한 ‘토탈 리턴’
주식 투자 수익은
배당수익률 + 주가 상승률 = 총수익률입니다.
배당이 많아도
주가가 하락하면 오히려 손해일 수 있습니다.
📊 예시:
• 한국전력:
→ 배당수익률 6%
→ 주가 하락 -20%
→ 총수익률: -14%
• KT&G:
→ 배당수익률 5%
→ 주가 상승 +10%
→ 총수익률: +15%
👉 배당은 “현금 흐름”이고,
주가 상승은 “자본 이익”입니다.
둘 다 보면서 투자해야 진짜 ‘인컴+성장’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 마무리: 숫자보다 ‘지속성과 맥락’을 보자
배당수익률이 5%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주식은 아닙니다.
그 배당을 계속 줄 수 있는가?
이익이 지속 가능한가?
과거 실적이 아니라 미래 계획은 어떤가?
이 질문들에 답을 할 수 있어야
‘진짜 고배당주’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 요약 정리:
구분 한국전력 KT&G
배당수익률 높아 보임 실제로 높음
이익 안정성 낮음 (적자) 높음 (흑자 지속)
배당 지속성 낮음 (불확실) 높음 (10년 이상 유지)
투자 적합성 단기 트레이딩 중장기 인컴형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