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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주당순이익)가 높다는 건 좋은 기업일까?

by ninisim 2025. 7. 7.

– 삼성전자 vs 게임주 비교로 주당순이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PS(주당순이익)가 높다는 건 좋은 기업일까?


주식 관련 정보를 보다 보면
가장 자주 보이는 단어 중 하나가 EPS입니다.
EPS는 ‘주당순이익’을 뜻하며,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수익성’을 확인할 때 가장 먼저 보는 지표죠.

그런데 EPS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기업,
무조건 주가가 오른다고 생각하면
큰 착오를 겪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EPS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삼성전자와 대표 게임주 A사를 비교하면서
EPS를 투자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실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EPS란? – 주식 한 주가 벌어들이는 순이익


EPS는 Earnings Per Share의 약자로,
말 그대로 한 주당 얼마의 순이익을 내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공식:

EPS = 순이익 ÷ 총 발행주식 수

예시로,
• 어떤 기업이 한 해에 1,000억 원의 순이익을 냈고
• 주식이 1억 주라면
→ EPS는 1,000원입니다.
즉, 내가 보유한 한 주가 1년에 1,000원을 벌어들인다는 의미예요.

그래서 EPS가 높을수록
‘이 회사는 수익성이 좋구나!’라고 해석할 수 있고,
PER(주가수익비율) 계산 시에도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2️⃣ 삼성전자 vs 게임주 A사 – EPS 비교


2024년 기준, 아래 두 기업의 EPS를 비교해보겠습니다.
(※ 수치는 실제와 유사한 가상의 예시입니다)

항목                   삼성전자           게임주 A사
순이익                60조 원            1,000억 원
발행주식 수        6.5조 주               1억 주
EPS                   약 9,200원          1만 원

📌 표를 보면
게임주 A사는 EPS가 1만 원이고,
삼성전자는 9,200원 정도입니다.

단순 숫자만 보면

“오? 게임주가 더 이익 많이 내는 거 아니야?”
라는 착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EPS는 절대적인 수익성 지표가 아닙니다.
기업 규모, 발행주식 수, 사업모델 등
여러 요소와 함께 해석해야 의미가 생깁니다.


3️⃣ EPS 높다고 무조건 좋은 기업일까?


📍 착각 ① EPS가 높다고 수익이 더 많은 건 아님

EPS는 **‘1주당 이익’**이지
전체 기업의 이익이 아닙니다.
• 삼성전자는 60조 원의 이익을 내고
• A사는 1,000억 원인데도
→ EPS는 A사가 더 높을 수 있죠.
이는 삼성전자는 발행주식 수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EPS만 보고
“게임주가 삼성전자보다 낫네!”
라고 판단하는 건 매우 위험한 해석입니다.


📍 착각 ② EPS는 ‘지속성’이 중요하다

A 게임주는
일회성 인기 게임 하나로 대박 수익을 낸 것일 수 있습니다.

→ EPS가 일시적으로 튈 수 있음
→ 다음 분기나 다음 해에는 다시 낮아질 수도 있음

반면 삼성전자는
IT, 반도체, 모바일 등 여러 사업 부문에서
꾸준한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기업입니다.

EPS의 지속 가능성을 꼭 함께 봐야 합니다.


📍 착각 ③ 자사주 매입 등으로 인위적 조정 가능

EPS는 분모가 ‘발행주식 수’이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이나 감자를 하면
→ 발행주식 수가 줄고
→ EPS가 올라갑니다

📌 이익은 그대로인데 EPS만 올라간다면?
→ 기업의 실적이 좋아진 건 아니지만,
→ 겉보기 수치는 좋아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EPS는 ‘조작하기 쉬운 수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절대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4️⃣ EPS 해석 시 반드시 함께 봐야 할 지표들

✅ ① PER (주가수익비율)

PER = 현재 주가 ÷ EPS

→ 현재 주가가 기업이 버는 이익에 비해
비싼지, 싼지를 나타냅니다.
• EPS는 높은데 PER도 높다면?
→ 이미 주가에 기대가 반영되어 고평가일 수 있음
• EPS는 낮지만 PER도 낮다면?
→ 아직 시장이 저평가한 기업일 수도 있음

🔎 예시:

기업                   EPS               주가            PER
A게임주         10,000원    200,000원       20배
삼성전자          9,200원     75,000원          8배

→ A게임주는 PER 20배 = 시장이 미래성장성까지 반영
→ 삼성전자는 PER 8배 = 비교적 저평가 구간

✅ ② ROE (자기자본이익률)

EPS가 높더라도
**자기자본 대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냈는가?**가 중요합니다.

→ ROE가 높으면
자기자본을 잘 활용해 이익을 낸 기업
→ 단순 EPS보다 더 강력한 신호

✅ ③ 최근 3년간 EPS 추이
• 지속적으로 증가 중?
→ 기업의 수익성이 꾸준히 성장 중
• 들쭉날쭉하거나 하락 중?
→ 실적 안정성 떨어짐


5️⃣ EPS를 실전 투자에 활용하는 방법

EPS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 Step 1 – EPS 확인:
→ 한 주가 어느 정도의 이익을 내는가?

🔍 Step 2 – PER로 비교:
→ 현재 주가가 비싼가, 싼가?

🔍 Step 3 – 최근 3~5년 EPS 추이 확인
→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인가?

🔍 Step 4 – ROE, 부채비율 등과 함께 확인
→ 수익성 + 안정성 동시 체크

🔍 Step 5 – 업종 평균과 비교
→ 같은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어떤 위치인가?


✍️ 마무리: EPS는 ‘숫자’보다 ‘지속성과 맥락’이 중요하다

EPS는 기업 분석에 있어 핵심 지표 중 하나지만,
그 자체만으로 투자 판단을 내리기엔 부족합니다.
• 전체 이익이 아닌 ‘주당 이익’
• 자사주 매입 등으로 조정 가능
• 일회성 실적에 의한 착시 가능
• 업종마다 적정 EPS 기준이 다름

투자자는 항상 EPS의 변화 흐름,
지속 가능성,
그리고 PER, ROE 등 다른 지표들과의 조합을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 요약 비교:

항목                  삼성전자              게임주 A사
EPS                  9,200원               10,000원
PER                     8배                         20배
수익 안정성          높음                 낮음(일회성가능성)
성장 기대      꾸준한 기술투자        불확실성 존재
투자 적합성     장기 안정형            고위험 고수익형